포스코의 쌀을 통한 지역 사랑 나눔이 올해도 이어졌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창관)는 지난 2일 포항농협(조합장 이종형)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쌀 20㎏ 들이 1만7,515포대(시가 8억2,320만원)를 구입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구입한 쌀은 연일농협(조합장 조영만)과 흥해농협(조합장 백강석)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한 〈영일촌 쌀〉로 올 한해 동안 혁신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외주업체 직원들에게 전량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 회의실에서 열린 구매 약정식에는 오창관 포항제철소 소장과 권중동 농협중앙회 포항시지부장, 이종형 조합장, 조영만 조합장, 백강석 조합장 등 포항제철소와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약정식에서 이종형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가 해마다 많은 양의 지역 쌀을 구매해 생산비 증가와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생산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포스코의 지역사랑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창관 소장은 “쌀 생산량 증가와 쌀 소비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농업인들에게 우리의 작은 노력이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지역 농업인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005년부터 포항지역 쌀 생산 농업인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해마다 8억~9억원 상당의 농협 쌀을 구매해 임직원 및 외주업체 직원들에게 전달해오고 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