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유가 상승

8일 국제유가 상승

  • 일반경제
  • 승인 2008.1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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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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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국제유가가 미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발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기대감으로 상승을 기록했다.

  뉴욕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90달러가 상승한 43.71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상품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중질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68달러 상승한 43.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미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발표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주말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책 신뉴딜 정책을 선언했다.

  오바마 당선자는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을 통해 1950년대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최대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것. 미국 현지에서는 오바마 당선자의 경기부양책과 미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구제금융 기대감이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OPEC의 감산폭도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Shokri Ghanem 리비아 석유장관은 12월 총회에서 큰 폭의 감산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OPEC 내부에서 감산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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