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GTL 플랜트 개발

국내 기술로 GTL 플랜트 개발

  • 수요산업
  • 승인 2008.1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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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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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천연가스로 청정액체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GTL(Gas-to-Liquid) 파이럿 플랜트가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석유대체연구센터 전기원 박사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윤왕래 박사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GTL 파일럿 플랜트 기술은 천연가스를 디젤유와 젯트유 등의 청정 액체연료 및 화학물질로 전환할 수 기술로 화석연료 고갈과 고유가에 대비한 석유대체자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천연가스를 일산화탄소와 수소의 혼합기체인 `합성가스'로 개질한 뒤 다시 석유와 같은 탄화수소 혼합물로 합성해 나프타 등 석유화학 중간제품과 LPG, 경유 등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천연가스 개질공정에 비해 공정을 단순화시켜 생산성 문제 등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한계가스전(이송이 어려운 중소형 가스전)이나 동반가스전(원유와 함께 매장돼 채굴때 태워지는 가스전) 등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GTL 기술은 지난 강관산업발전세미나에서 김동섭 박사도 Shell에서 관심을 가지고 카타르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등 각광을 받고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학연에 설치된 GTL 실험설비는 20ℓ의 천연가스로 하루 0.1배럴의 합성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화학연은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하루에 500배럴의 합성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까지 장비를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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