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설업·중소형 조선업 구조조정 가속화

정부, 건설업·중소형 조선업 구조조정 가속화

  • 일반경제
  • 승인 2008.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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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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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건설업, 중소형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9일 "기업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구조조정을 추진하되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신속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별기업과 그룹별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필요한 경우 산업별로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장 건설업종과 중소형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종의 경우 대주단 협약이 적용돼 채무상환이 유예되고 있더라도 앞으로 신규자금 지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조정을 한다는 것이 채권단의 입장이다.
 
그러나 구조조정 대상은 건설업, 조선업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반도체, 유화, 철강, 섬유 등 한국의 주력업종들이 모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금융당국은 개별 그룹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C & 그룹이나 하이닉스 등 유동성에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즉시 대응하고 잠재 부실위험이 높은 기업이나 그룹은 밀착 감시하며 순차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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