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비수기에 재고만 쌓여

H형강 비수기에 재고만 쌓여

  • 철강
  • 승인 2008.12.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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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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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 비수기를 맞이하며 12월 H형강 내수가 대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높은 재고율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말 기준 국내 제강사들의 H형강 재고는 26만2,000톤으로 예년 수준을 뛰어넘는 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H형강 재고가 약 11만톤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약 15만톤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10월 말 재고인 27만2,000톤과 비교하면 1만톤 가량 줄었다. 이는 제강사들이 수출을 늘리는 한편 재고 소진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강사별로는 현대제철 18만120톤, 동국제강이 8만2,800톤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은 10월(19만1,100톤)보다 1만톤 가량 재고가 감소했으며 동국제강도 10월(8만1,700) 대비 1,000톤 가량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통업체들의 보유 재고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가 주춤하면서 유통업체들의 판매량 역시 60% 이하로 감소한 상황이다. 유통업체들은 대폭적인 할인을 통해 재고 소진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체들의 하치장 H형강 판매 가격은 제강사의 공장도가격보다 최대 1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유통 시장에서 제강사의 단가표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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