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공업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철근 관련 개선책은 '다양한 길이의 철근 공급 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이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의 협조를 받아 전국 85개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85개 중 14개 업체 회신)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길이별 철근 수급 개선이 66.7%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롤마크에 의한 철근 강종표시가 25.0%로 뒤를 이었다.
월 가공능력은 4,000~7,000톤이 50.0%, 7,000~10,000톤이 33.3%, 2,000~4,000톤이 16.7%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장 가공 철근 적용 현황으로는 토목구조물이 39.2%, 상가 및 오피스텔 등 일반건축물이 15.2%, 아파트 44.8%로 아파트 공사가 철근 공장가공업체의 최대 수요처인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 공장 가공의 수주 형태를 살펴보면 전체 평균으로는 건설사 직발주가 37.4%, 재하도가 62.6%인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소규모 업체(연간 가공능력 4만톤 이하)가 약 90%를 재하도로 수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규모 업체도 재하도 비율이 53.4%로 철근 공장 가공의 대부분이 재하도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