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외건설 500억달러 수주 '코 앞'
올 해외건설 500억달러 수주 '코 앞'
  • 방정환
  • 승인 2008.12.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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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말 현재 459억달러 달성… 사상 최대치 초과 달성
 국토부, "내년 해외수주 급라세는 없을 것"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올해 해외수주 실적이 사상 최대치 달성은 물론 수정 목표치까지 넘어서며, 500억달러 고지를 넘보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해외수주실적은 459억8,700만 달러로 하반기 수정한 목표치(450억 달러)마저 넘어섰다. 사상 최대인 작년 연간실적(397억8,800만 달러)를 능가함은 물론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50억 달러 돌파기록의 주역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달 13일 수주한 싱가포르 해안고속도로 공사(4억8,700만 달러)였으며, 올해 최대 금액의 프로젝트와 수주액 1위의 영광은 카타르의 라스라판 프로젝트(20억7,100만 달러)와 이를 수주한 현대건설(61억7,200만 달러)이 차지했다.

 올해 해외수주의 두드러진 경향인 공종별, 대중소업체별 격차의 완화 추세도 이어졌다. 11월 말 기준으로 플랜트(산업설비) 수주증가율은 15.2%인 반면 토목(95.2%), 전기(99.5%), 건축(25.7%) 수주증가폭이 훨씬 컸고 용역수주는 무려 125.1%나 불어났다.

 중소업체 수주실적도 11월에만 488건, 67억4,5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연간실적(462건, 67억 달러)를 넘어섰고, 해외수주 업체 수도 작년 연간 229곳에서 올해 11월에만 279곳으로 50곳이 늘었다. 중소건설사로는 우림건설(15억5,800만 달러), 성원건설(6억2,600만 달러), 신한(2억6,700만 달러)의 활약이 눈에 띄었고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베트남, 리비아 공사수주가 많았다. 중소업계 두각에 힘입어 전체 수주액 중 중소업체 수주비중도 2004년 5.7%에서 올해 14.7%로 3배 가까이 늘어나며 사상 최대 수주실적에 한몫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경기 하락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공략 노력과 정부의 정책 지원이 집중된 결과”라며 “알제리 등 주요 국가에서 타진 중인 매머드급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에 내년에도 수주실적이 급속히 꺾이는 일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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