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회장 류진)이 15일 임원들에 대한 승진 및 보직 변경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임원들의 보직이 상당부분 변경됐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되면서 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민수 부분의 영업총괄을 최상영 부사장이 담당하게 됐고 압연영업 및 영업기획으로는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던 허기행 상무가 담당하게 됐다.
또 류시경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관리총괄 및 재경실장을 겸임한다. 박우동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방산을 총괄하게 됐다.
풍산은 임원들의 인사에 이어 직원들의 승진 및 보직 인사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풍산은 희망퇴직 등을 통해 감원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직원들의 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 발령에 무보직이 결정될 경우 사실상 감원 대상으로 봐야하기 때문이다.
한편 그동안 민수부분 영업총괄을 담당했던 최한명 부사장은 계열사인 풍산마이크로텍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임원 승진 및 보직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승진>
* 부사장 류시경 (관리총괄, 재경실장 겸임)
* 부사장 박우동 (방산총괄)
* 상무보 이범재 (생산실장-민수)
<전보>
* 부사장 최상영 - 민수총괄
* 상무 황만기 - 생산실장(방산)
* 상무보 허기행 - 압연영업실장, 영업기획실장 겸임
* 상무보 주수석 - 동래공장장
<풍산마이크로텍>
* 사장 최한명
김도연기자/kimdy@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