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형강 판매부진에 수익성 악화

일반형강 판매부진에 수익성 악화

  • 철강
  • 승인 2008.12.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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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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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형강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생산하는 전문압연업체들의 수익성도 좀처럼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공장가동률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일반형강 제조업체들이 밀집돼 있는 부산ㆍ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품 판매가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은 본격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한 영향 탓도 있지만 12월에도 또 한 차례 가격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수요업체 등 말단 구매자들은 필요한 물량만 그 때마다 구입하면서 구매를 자제하고 있다.

  수요 부진으로 시중 재고가 늘어나면서 일반형강 가격할인폭도 커지고 있다. 현재 일반형강 유통가격은 80만원대 중후반으로 제조업체의 공장도가격과 톤당 최대 10만원 이상 차이나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제품 판매 부진을 이유로 가격 인하를 선반영하고 나섰고 제조업체들은 이 같은 물량할인을 통해 이 같은 가격 선반영을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일반형강 제조업체들의 수익성도 대폭 악화된 상태다. 이는 전문압연업체들의 빌릿 재고의 영향으로 빌릿 가격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톤당 700~1,000달러에 구입한 빌릿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어 저렴한 가격의 빌릿 사용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조업체들의 감산에 따라 공장가동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설상가상으로 기존 빌릿 재고 소진은 한층 더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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