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평균환율 1210원 전망 ...KERI

내년 평균환율 1210원 전망 ...KERI

  • 일반경제
  • 승인 2008.12.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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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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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0월 전망치 3.8%에 비해 1.4%로 하향 조정된 수치로 선진국 및 개도국 경제 동반침체 등에 따라 수출증가세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고용불안, 가계소득 악화, 신용경색 등으로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민간소비와 고정투자가 모두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국제공조 및 국내 경기부양 노력의 영향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는 내수부진 및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3.4%)하면서 약 160억 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봤다. 소비자물가는 글로벌 물가상승압력 하락, 국내수요 부진 등으로 2%대의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부와 한은의 각종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따른 부실기업 구조조정 및 경기부양대책의 성과가 내년 상반기 이후 가시화될 경우 대외신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연구원은 세계경제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둔화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및 국제유가 안정, 내수위축 등으로 경상수지가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내년 상반기에 1,300원, 하반기에 1,120원대로 하향 안정되면서 연평균 1,21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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