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현대건설 등 9개 대기업과 협력업체에 유동성 자금을 지원한다.
산은은 16일 "건설, 조선 분야 대기업과 'KDB 건설 및 조선업 상생금융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기업은 물론 협력업체에도 대출 등의 방식으로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기업은 금융위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과 조선 분야로 한정했으며, 건설사 중에서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KCC건설, 요진건설 등 5개사가 포함됐고꼬, 조선사 중에서는 대선조선, 삼호조선, 세광중공업, 21세기조선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지원방식은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장래매출채권을 기반으로 대기업에 대해서는 회사채 인수 등의 형태로 유동성이 지원되며,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대출 등 간접금융 방식으로 유동성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