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는 17일 최소 한 달 이상 미국 내 30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수요급감에 따른 조치로 포드 역시 가동 중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19일 작업을 마친 후 공장의 조립라인을 내년 1월19일까지 가동 중단할 예정이다. 연말연시 연휴를 늘리는 방법으로 이 기간 중 근로자들은 임금 대부분을 지급받게 된다.
이와 함께 포드 역시 내년 1월 북미 자동차 조립라인 대부분의 가동정지 기간을 1주일 연장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북미 자동차 업체들은 연휴를 전후해 최소 2~4주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국 자동차업계에서는 이 같은 유례없는 장기 가동중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1월 미국 내 판매량은 8만5260대로 지난해 16만1088대에 비해 47%나 급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