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유통 가격 안정 찾아가나

H형강 유통 가격 안정 찾아가나

  • 철강
  • 승인 2008.12.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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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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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형강 가격이 12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국산 H형강의 경우 톤당 87~9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산 H형강은 톤당 80만원대 초중반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형강 시장관계자들은 제강사의 가격 인하 외에는 2008년 말까지는 별다른 시장 변동요인이 없을 것으로 보고 H형강 가격 또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급격하게 하락했던 유통가격 하락도 진정되는 모습이다. 수입산 제품의 경우 오히려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시장분위기는 재고량 감소와 국산 제품과의 가격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입업체들은 환율상승과 국제 가격하락 등으로 극심한 자금경색을 겪으면서 저가 판매를 통해 현금을 마련하는 고육책을 펼쳐왔다. 국산 제품과의 가격차가 최대 톤당 20만원까지 벌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입산 제품의 판매가 늘어났던 것. 이에 따라 수입업체들의 보유재고는 거의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수입업체들의 수입 계약이 줄어든 것도 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8월 이후 수입업체들의 신규 수입 계약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가격과 제강사의 공장도가격과의 격차가 톤당 10만원 가까이 벌어져 있어 제강사의 가격 인하가 한 차례 더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유통업계에서는 제강사의 가격 인하가 있더라도 인하폭이 이미 유통 시장에 미리 반영돼 있는 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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