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철강 내수·수출 하락세 전망

내년 철강 내수·수출 하락세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08.12.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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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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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내년 철강 전망이 내수·수출 모두 하락세가 전망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업종별 단체 자료를 취합ㆍ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8년 실적 및 2009년 전망 조사'를 통해 "경기침체 여파로 거의 모든 업종에서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조선업종은 탱커, 컨테이너선, LNG선 등 고선가 물량을 바탕으로 수출이 올해 대비 31.5% 증가한 5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철강'은 수요산업의 위축으로 기존 계약분까지 가격인하 요청이 들어오고 있어 내수, 수출 모두 올해 대비 10%의 하락세가 점쳐졌다. `전자업종'은 내수, 수출 침체 속에 IT, LCD패널 등의 단가하락으로 수익성 악화까지 겹칠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세계 소비침체로 타격을 받는 `자동차', 부동산경기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 위축 등으로 민간주택 수요부진이 심화되는 `건설' 역시 내수, 수출, 생산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조선은 2009년에도 생산(건조)과 수출 모두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선박 발주가 감소하고 일부 중소형 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형 조선사들은 이미 4년치 일감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어서 안정적인 생산 및 수출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수주계약 취소는 중국 조선소의 값싼 벌크선 위주로 발생하고 있어 탱커, 컨테이너선, LNG선 등 우리나라의 주력 선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저조한 수주량도 2009년 2분기 이후부터는 탱커를 시작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건조)은 2008년 대비 16.0% 증가한 1450만톤(CGT), 수출은 31.5% 증가한 5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업종'은 경기침체 여파로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15만대(-5.6%) 감소한 255만대에 그치고 내수판매 역시 10만대(-8.7%) 줄어든 10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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