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선박 발주량 감소 전망 - 우리투자증권

내년 세계 선박 발주량 감소 전망 - 우리투자증권

  • 수요산업
  • 승인 2008.12.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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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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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08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2009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08년 대비 감소할 것이다"며 "신조선가 Index는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선종별 신조선가는 초대형유조선(VLCC) 1억 5,000만달러(-100만달러 w-w), Capesize 벌크선 8,800만달러(-100만달러 w-w), 3,500TEU급 컨테이너선 6,000만달러(-100만달러 w-w) 등으로 봤는데 이는 9~10월 역대 최고가 대비 각각 7.4%, 11.1%, 10.4% 하락한 수준이다.

송 애널은 "세계 해운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존 선박 발주 물량에 대한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결국 과잉 발주된 벌크선 중심으로 취소가 급증하면서 중국 조선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한국 및 일본 조선업계도 부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선사 MOL은 세계 신조선 발주 취소 규모가 약 550척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향후 1,000척까지도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 애널은 "해상운임지수 급락으로 선박의 해체물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2008년 벌크선 해체량은 총 41척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07년 물량(13척)의 3배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12월 19일 기준 해체 가격은 LDT(경하배수톤) 당 벌크선 270달러, 탱커 285달러로 2007년 평균 대비 각각 42.5%, 44.1%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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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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