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부도 전년比 40% 급증

건설업체 부도 전년比 40% 급증

  • 수요산업
  • 승인 2008.12.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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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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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까지 365개  집계돼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업체 부도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일반 및 전문건설업체 365개사가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늘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부도난 건설업체는 37개사로 10월 48개사보다 줄었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 까지 총 부도업체수는 365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0개사보다 40.4%나 증가했다.
 
종합건설업체는 117개사가 부도를 내 지난해 같은 기간 109개사보다 7.3% 증가했다. 전문건설업체는 248개사로 지난해 151개사보다 무려 64.2%나 늘어났다. 이는 전문건설업체의 경우 주로 종합건설업체들이 수주한 공사중 일부를 하청받아 영업하고 있으나 건설경기가 침체된 탓으로 공사물량이 적어 자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통상 연말에 지출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전문건설업체의 자금난은 12월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국내 실물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과거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해 자금경색 심화됐다”며 “하지만 최근 서서히 내수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내년에는 다소 부도업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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