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조업 중단에 파스너사 ’직격탄’

車 조업 중단에 파스너사 ’직격탄’

  • 철강
  • 승인 2008.1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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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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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를 가공하여 볼트와 너트 등 파스너 제품을 생산하는 파스너업체들이 자동차 감산과 조업 중단의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완성차 메이커들의 감산과 때 이른 조업 중단으로 납품길이 막혀 파스너업체들도 일찌감치 조업을 중단하고 내년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1, 2차 벤더를 통해 자동차사에 납품하고 있는 파스너업체들은 판로가 막힘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조기에 공장 가동을 멈출 수 밖에 없는 것. 
 
하지만 납품에 따른 자금 회전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금융권 대출도 어려운 형편이라 현장직 근로자들에게 유급휴가를 줄 수 있는 여유가 없어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모 업체 P사장은 “일감이 없지만 근로자들 주머니를 생각해 연말까지 공장정비로 시간을 할애해 급여를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내년이 돼도 시장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채 수개월이 지연된다면 자금이나 사업규모에서 처지는 중소형 업체들은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시화공단과 남동공단 등에 위치한 많은 업체들이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조기에 공장가동을 중단한 채 내년 초까지 장기 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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