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유통 시장의 결제 관행이 다시 바뀌고 있다. 형강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금 결제와 관련해 어음 거래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동안 형강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금거래가 일반화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 같은 거래 관행변화는 형강 유통 시장이 구매자 중심으로 돌아서면서 수요처들이 보다 유리한 결제조건으로 구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형강 유통업체들은 매출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어음 비중이 20~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타수 어음 거래가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한 형강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음 비중이 절반 가까이 늘어났다”면서 “어음을 안 받으려 해도 수요처들이 어음 받는 곳에서 구입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 별 수가 없다”고 전했다.
최근 위변조어음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