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中企 자금지원 늘린다

정부, 내년 中企 자금지원 늘린다

  • 일반경제
  • 승인 2008.12.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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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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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이 내년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중기청은 지난 22일 올해보다 35% 증액(1.1조원)된 4.3조원 규모의 2009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도 정책자금은 최근 경제위기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자금의 70% 이상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다.

2009년 정책자금은 지난 11월부터 접수 중에 있으며, 19일 현재 9,500억원이 신청돼 심사 중이다. 특히 올해 말까지 신청된 자금 대해서는 재무평가 면제, 제한부채비율 적용배제 등 융자기준을 완화해 지원한다.

2009년도 정책자금 지원계획의 주요내용은 운전자금 지원확대, 대출금리 인하, 신용대출 확대, 융자제한 부채비율 완화 등이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신규 시설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시설자금 지원에 수반되는 운전자금 한도를 확대 현행 5억원에서 7억원으로 확대하고 공공자금관리기금 금리와 연동한 분기별 변동금리를 통해 대출 금리를 대폭 인하(0.84%↓)하기로 했다.

또 시중은행의 중기대출 위축에 대응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직접대출 및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직접대출 위주로 지원(80% 이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업종평균 부채비율 산정방식을 중소기업 기준으로 개선하는 한편 최저(최대) 부채비율 범위를 종래 200%~500%에서 300~600%로 확대하는 등 융자제한 부채비율을 완화하기로 했다.

한편 중기청은 기존 60%이상 → 70%이상으로 비수도권 중소기업 지원 비중을 확대하고 지역별 자금배정에서 재정자립도 비중을 확대(15%→25%)함으로써 지방중소기업 지원확대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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