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3월 조강 수요 2,110만톤, 40년만에 최저

日 1~3월 조강 수요 2,110만톤, 40년만에 최저

  • 철강
  • 승인 2008.12.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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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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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산업성이 25일 발표한 2008년도  4분기(2009년 1~3월) 강재수요 전망에 의하면, 강재수요량은 2,166만톤(전기대비 12%인 294만톤↓, 전년 동기 대비 23.8%인 675만톤↓), 이에 수반하는 출하기준 조강수요량은 2,110만톤(전기대비 22%인 595만톤↓,  전년 동기 대비 31.6%인 974만톤↓)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세계적인 경제 감속으로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기계 등 제조업, 토목·건축의 건설업과 관련된 일본내 강재 수요가 격감하고 있기 때문이며, 수출도 해외시장의 시황과 수요가 악화되고 있어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 것이다. 기초 자료인 자동차 생산 대수는 1,180만대에서 1,030만대로, 주택 착공 건수는 110만호에서 106만호로 각각 낮춰 잡혀졌다.

이번 전망은 지난 1969년의 1,828만톤 이래 40년만의 최저수준으로, 전기대비 및 전년 동기 대비와도 과거 최대 규모의 감소폭이다. 

일본 최대 철강사인 신닛데츠가 지난달 25일 올해 회계연도 하반기(10월~2009년 3월) 조강 감산폭을 당초의 2배로 늘리기로 한데 이어 이달 초에는 JFE스틸, 고베제강소 등 일본의 대형 철강업체들이 고로 가동을 중단키로 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0월말 기준의 박판 3종 재고는 447만톤으로 적정 수준인 400만톤을 크게 웃돌았으며, 이에 대해 경산성 관계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어 적정 재고 기준을 400만톤으로 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내년 2분기까지는 재고를 370만톤까지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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