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가격 변동폭 작을 전망

H형강 가격 변동폭 작을 전망

  • 철강
  • 승인 2008.1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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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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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H형강 판매 가격이 당분간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원부자재 가격이 연말을 맞아 급격한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고 유통 시장에서도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원부자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철스크랩 국제가격의 경우 12월 들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산 철스크랩 가격 지표인 컴포지트 프라이스의 경우 12월 셋째 주까지 톤당 185.1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체들의 철스크랩 수입의존도가 가장 높은 일본의 경우도 12월 넷째 주 현재 H2 등급의 3개 지역 평균 가격이 톤당 1만4,977엔으로 12월 들어 1만5,000엔을 기준으로 소폭 등락하고 있다. 국산 철스크랩의 경우 중량 기준 톤당 20만원대 중후반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국내 제강사들이 철스크랩 구매가격을 인상했으나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할 여력은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제강사의 철스크랩 재고는 여전히 넉넉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감산과 휴지 등으로 수요량 자체도 줄었기 때문이다.

철스크랩 시장에서도 혹한기에 따른 계절적 영향과 수익성 문제로 수집이 어려졌고 자동차업계의 가동률 저하로 발생량이 줄어들면서 거래량 역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큰 가격 변화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형강 수요도 국제적으로 내년 1월까지는 늘어나기 어려울 전망이어서 원자재 가격과 함께 제품 가격 모두 당분간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을 싣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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