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489억달러치를 수주해 3개 조선소 목표치 총합의 80% 밖에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조선소가 본래 올해 초 설정했던 수주 목표치는 615억달러였다.
중국 신화통신은 "세계 금유우이기의 영향으로 한국 조선업계도 올해 하반기부터 시들해졌다"며 "그러나 한국 조선업계는 기술적 우위를 통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면에서는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한편, 빅3 조선업체 중 삼성중공업은 유일하게 목표치를 달성했다.
고가의 LNG선, 드릴십, LNG-FPSO 등을 수주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153억달러치를 수주하면서 연초 목표액인 150달러를 초과달성했다. 이 가운데 드릴십을 비롯한 해양플랜트의 비중이 60%를 넘는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17억달러치를 수주해 당초 목표치의 66.8%밖에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