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철강 대기업 16개사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연봉 평균은 2,99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내년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연봉 평균인 3,102만원에 약간 모자라는 수치로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500대기업 중 280개 사를 대상으로 ‘2009년 대졸 신입직 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올해 500대 기업 대졸 신입직 평균 초임 수준 3,093만원(304개사) 보다 0.3%정도 증가한 것으로 내년 대기업들의 대졸 초임 수준은 임금인상 없이 올해 수준을 유지할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40개사)의 대졸 초임 평균연봉이 3,64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연봉보다 17.3% 높은 수준이다.
그 뒤를 이어 △조선·중공업(12개사)이 3,425만원으로 전체 업종 평균보다 10.4%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IT정보통신(10개사) 3,232만원(4.2%) △건설업(34개사) 3,202만원(3.2%) △제조업(39개사) 3,132만원(1.0%) 순으로 조사됐다.
또 △항공·운수업(16개사)의 대졸 초임 평균 수준은 3,059만원으로 전체 평균에 비해 1.4%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석유화학업(22개사) 3,034만원(-2.2%) △기계철강(16개사) 2,996만원(-3.4%) △자동차업(16개사) 2,993만원(-3.5%) △전기전자(18개사) 2,982만원(-3.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식음료·외식업(13개사) 2,800만원(-9.7%) △유통무역업(20개사) 2,799만원(-9.8%) 등도 전체 조사 대상의 평균 연봉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