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36.00원 하락한 1,263.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3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29.00원 급락한 1,27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자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1,289.60원으로 상승했다.
환율은 장 후반에 매물 유입으로 1,270원대로 밀린 뒤 장 막판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나오자 1,260.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환율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연말 환율 안정을 위해 당국이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매수세를 위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원-엔화 환율도 전일보다 19.19원 내린 1420.9원, 원-위안화 환율은 2.5원 내린 187.90원, 원-유로화는 6원 내린 1826.70원으로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가는 전일대비 0.49달러 하락한 배럴당 36.88달러를 기록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