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1월 Al 30만톤 구제 매입

中, 내년 1월 Al 30만톤 구제 매입

  • 비철금속
  • 승인 2008.12.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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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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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10% 웃돈 얹어 구매..추가 매입 유력

 
 중국이 자국 알루미늄 산업 지원을 위한 대규모 알루미늄 매입에 나섰다.
 25일 중국 SRB(State Reserve Bureau)는 내년 1월 알루미늄 30만톤을 톤당 1만2,300위안(약 1,800달러)에 매입해 비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SRB가 발표한 매입 가격은 상해선물거래소(SHFE) 최근 시세에 약 10%의 프리미엄을 추가한 수준이다.

 이번 발표한 알루미늄 매입을 위해 중국 정부는 찰코(Chalco)를 비롯해 자국 내 주요 알루미늄 기업 8개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늄 매입은 국영기업인 찰코에서 약 15만톤. 나머지 기업들로부터 각각 2만톤씩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무성한 소문으로 전해진 중국 정부의 비철금속 매입 소식은 최근 인듐 30톤에 이어 알루미늄으로 현실화 됐다.
 이번 중국 정부의 알루미늄 매입은 생산원가를 밑도는 수준의 낮은 알루미늄 가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경영상황이 크게 악화된 자국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지원의 의미도 포함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에서는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급락하면서 그동안 높은 가격으로 부담이 됐던 원자재 비축을 확대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향후 알루미늄을 비롯해 아연 등 주요 비철금속의 추가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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