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km가 추가로 건설되는 전국 배관망에 주배관용으로 API 강재 외경 20∼30인치가 사용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9일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확정해 2013년까지 미공급지역에 주배관 약 980㎞를 단계적으로 건설해 2010년 주배관 경과지역인 5개 군을 비롯해 2013년엔 삼척, 제주기지 준공과 연계된 10개 시군까지 공급을 완료해 올해 2,739㎞였던 전국 배관망은 2013년 3,893㎞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로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배관망 건설에 API 강재가 사용될 예정이나 아직 X70, X65, X42 등 어떤 재질이 사용될 예정인지는 확정된 것이 없다며 주배관망에는 외경 20∼30인치가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강관산업발전세미나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윤병철 박사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강관 소요 물량이 API 5L X70 외경 30인치를 96km에 2만8,000톤, API 5L X42 외경 20∼24인치를 10km에 1,600톤을 사용할 것으로 나타나 총 106km 구간에 2만9,600톤의 강관이 소요된다.
이번 배관망 추가건설의 길이가 9배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건설로 약 20만톤의 강관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경부는 또 부족한 저장시설을 확보하고자 2017년부터 동해가스전을 천연가스 저장시설로 전환해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해가스전은 평택, 인천, 통영, 삼척기지에 이은 다섯 번째 저장시설이 된다.
이번 동해가스전 저장시설에도 육상처리시설과 플랫폼, 생산정에 해저파이프라인 14인치가 사용될 전망이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