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차업계 2008년 최종 판매 집계 결과가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과 GM대우는 전년 대비 감소하고, 르노삼성과 기아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2일 지난해 내수 3만9165대, 수출 4만3240대 등 완성차 8만240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CKD(반조립제품) 1만260대를 합치면 총 9만2,66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쌍용차의 자동차 판매대수 13만1,637대보다 29.6% 감소한 수준이다.
GM대우차가 지난 한해 88만723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GM대우차는 지난해 내수 11만6520대, 수출 76만4203대 등 총 88만723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8.1%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한해 19만7024대를 판매, 사상최고치를 달성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내수 10만1981대, 수출 9만5043대 등 총 19만7024대를 판매,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르노삼성차가 지난 2000년 9월 출범한 이래 사상 최대치이다.
기아차는 2일 지난해 자동차 판매대수가 14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내수가 31만6432대로 16.2% 늘었고, 수출은 108만3989대로 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