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신년사>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 철강
  • 승인 2009.01.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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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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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공장 등 동부제철 전환기 삼아야"
수주, 판매 총력 집중ㆍ극한의 원가절감 실천
열연사업 조기 정상화 역량 집중ㆍ경영 관리 수준의 ‘레벨 업’ 강조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2009년 동부제철과 관련해 IMF 시절 아산만 냉간압연 공장을 완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듯 동부제철은 2009년 제철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전환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진행된 동부제철 시무식에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신년사를 이수일 대표이사가 대독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우리는 열연공장 건설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제철회사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담아 사명을 동부제철로 변경했으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창사이래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 외화 환율 급변동의 영향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재고관리, 환 Risk 관리, 현금유동성 관리 등 경영관리 측면에서 적시 대처가 미흡하여 어려움을 가중시킨 부분은 깊이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전기로 제철 사업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위기와 기회가 병존하는 상황이 연출됐다며 동부제철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수주·판매 총력 집중 ▲극한의 원가절감 실천 ▲열연사업 조기 정상화 역량 집중 ▲경영 관리 수준의 '레벨 업'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철강수요 감소로 판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사고와 체제를 고객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고경영층부터 사원까지 전 임직원이 영업사원이 되어 전사적인 총력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마케팅 역량을 높이며 판매조직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영업활동으로 고객을 밀착관리 해야만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또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극한의 원가절감, 가동률 하락 대비 최적 라인가동 계획 수립, 운전자산 극소화 등 비상 경영체제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전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장기적인 생존과 발전을 보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와 함께 "7월이면 우리의 꿈과 염원이 담긴 열연공장이 완공되어 생산을 개시하게 된다"며 '건설 공기 준수는 물론, 철저한 사전 준비로 최단 시일 내 조업정상화를 달성'하고 "자체 원료 생산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열연·냉연 시너지 극대화로 열연사업의 신속한 정상궤도 진입과 냉연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경영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시나리오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외환 관리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시나리오별 사전 시뮬레이션과 그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미래에 대한 예측 및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26년간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눈부신 경영 성과를 이룩해 왔다"며 "10년전 IMF 위기상황에서도 아산만 신냉연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함으로써 오늘날 세계 최고의 냉연강판 전문회사로 거듭난 경험을 이미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 경험이라며 2009년을 동부제철의 전환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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