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용 후판 수요 올해까진 '견고'

韓, 조선용 후판 수요 올해까진 '견고'

  • 수요산업
  • 승인 2009.01.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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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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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내년 후반 이후 둔화 우려돼..."

 SBB가 우리나라 조선용 후판 수요가 올해까지는 견고하겠으나 이후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SBB는 세계 최대 조선사인 현대중공업 실적자료를 토대로, 철강 업체들이 한국 선박 제조업체들에게 조선용 후판을 공급하는 것과 관련해 올해에도 견고한 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지난 2008년부터 신규 주문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그 이후의 수주감소 증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9일 울산 본사에서 일본 NYK라인사로부터 수주한 6,5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마지막으로 인도한 선박이자 102번째 건조 선박으로, 이 부문 세계 신기록이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은 2007년 대비 22척 늘어난 건조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현대중공업은 119척의 건조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는 포스코나 JFE Stee, Baosteel, Shagang 등 철강사들이 올해 한국 조선업계에 대한 후판 판매 기대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신규 주문량 감소로 인해 2009년 말이나 2010년부터 수주량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2008년 1~11월 현대중공업은 109척(약 1000만CGT)의 신규 물량을 수주했는데, 2007엔 144척(1200만CGT)의 신규 수주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신규 주문량 목표를 불과 77척으로 잡고 있는데, 실제로는 이보다 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호근기자/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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