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품질·위기경영 강조"


  유니온스틸은 5일 오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와 부산공장에서 각각 시무식을 갖고 힘차게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홍순철 사장은 신년사에서 "창조경영. 품질경영. 위기경영을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삼자"면서 "지혜를 모아 위기 극복의 대안을 모색하고, 그 대안을 과감히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 따라오는 고통에는 우리 모두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홍사장은 "환율 급상승과 그에 따른 환차손, 유동성 위기에 뒤따라 온 실물경기의 위축과 매출부진 그리고 철강가격의 급락에 따른 평가손 등은 지난해 우리가 이룩해 놓은 모든 훌륭한 업적들을 무위로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의미있고 훌륭한 성취를 이뤄냈다"며 "막연한 불안과 비관을 멀리 하고 과거의 부족함을 살펴 보완하고 투자된 설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모든 사고와 활동에 있어 창조적 발상과 접근이 필요하다'며 "새로움에 눈뜨며 새로움을 찾아 나서는 개척자의 모습으로 올 한해를 살아가야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생산 경영 활동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품질의 유니온스틸이라는 명성을 쌓아나가야 할 것"이며 "지혜를 모아 위기극복의 대안을 모색하고 그 대안을 과감히 실천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이에 따르는 희생도 감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사장은 이미 지혜와 용기로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위기를 통해 배우고 위기가 유니온스틸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극복한 후의 보람과 기쁨을 알게 할 것'이라며 위기 극복 의지를 다졌다.

■유니온스틸 홍순철 사장의 신년사 전문

  2009년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유니온스틸의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넘치시기를 기원하며 금년 한해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환율의 급상승과 그에 따른 환차손, 유동성 위기에 뒤따라 온 실물경기의 위축과 매출부진 그리고 철강가격의 급락에 따른 평가손 등은 작년 우리가 이룩해 놓은 모든 훌륭한 업적들을 무위로 만든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저는 그런 우리의 성취는 나름대로 의미 있고 훌륭한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막연한 불안과 비관을 멀리 하고 과거의 부족함을 살펴 보완하고 투자된 설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현실을 직시하여 지혜를 모으고 용기를 내어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겠습니다.

  금년의 경영에 임하며 생각해본 경영전략의 요체는 이것입니다.

  창조경영. 시대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속도는 빠르고 다양하며 깊고 넓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모습은 우리가 어제의 생각과 방식으로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웅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사고와 활동에 있어 창조적 발상과 접근이 필요합니다. 어제의 사고. 과거의 경험과 관례에 따른 업무 방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새로움에 눈뜨며 새로움을 찾아 나서는 개척자의 모습으로 금년 한 해를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품질경영. 단순히 생산된 제품의 품질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활동,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물론 제품의 품질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생산 경영활동의 품질을 UP GRADE하여 품질의 유니온스틸의 명성을 쌓아나가야 하겠습니다.

  위기경영. 위기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비장한 결심이 필요합니다. 위기 극복의 비법은 지혜와 용기입니다. 지혜를 모아 위기극복의 대안을 모색하고 그 대안을 과감히 실천하는 용기입니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와 그것을 실천하는 용기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고통이 따르며 희생이 필요합니다. 지혜와 용기 그리고 희생 이것이 위기를 헤쳐나갈 경영의 요체입니다.

  우리에게는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지혜와 용기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한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할 것입니다. 우리는 위기와 함께 성장하였으며 우리는 위기를 통해 강해졌습니다. 위기는 우리가 보 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하며 알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합니다. 위기를 통해 배우며 위기가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하며 위기를 극복한 후의 기쁨과 보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금년 한 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넘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하며 우리회사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믿고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