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시황 회복 기대감 고조

H형강 시황 회복 기대감 고조

  • 철강
  • 승인 2009.01.06 08:04
  • 댓글 0
기자명 심홍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형강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황 회복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2008년 12월 한 달간 제조업체들의 H형강 생산과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부진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8년 12월 국내 제조업체들의 H형강 생산은 11만9,960톤을 기록해 2007년 동월 31만2,600톤에 비해 61.6%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도 16만5,770톤을 기록해 2007년 동월 대비 37.7% 줄었다. 12월 국내 H형강 수출은 8만5,200톤으로 전년 대비 15.1%, 전월 대비 37.3% 증가하는 등 제강사들은 내수 시장의 부진을 수출로 만회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같은 부진 속에서도 대형 규격을 중심으로 시황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유통 시장에서도 일부 대형 규격 H형강은 톤당 9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소형 규격 유통 가격이 높은 시중 재고율로 인해 약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소형 규격의 경우 유통시장에서 톤당 80만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어 제강사의 공장도가격과 톤당 10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제적으로도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한 외신보도에 따르면 최근 동아시아 지역의 평균 수출가격은 톤당 750달러(CFR)까지 떨어져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 지역 제강사들이 수출가격을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후문이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