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찾아가는 H형강 시장

안정 찾아가는 H형강 시장

  • 철강
  • 승인 2009.01.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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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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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에 접어들며 H형강 시황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제조업체들의 감산과 시중 재고 감소가 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통 시장에서는 국산 H형강의 경우 톤당 80만원 중후반, 수입산 H형강은 8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형강 유통가격은 지난 12월 말부터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산 H형강을 취급하는 유통업체 사이에서는 가격이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상황에서 가격을 내리면 수요처들의 구매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업체들 역시 수입 H형강 재고가 크게 줄어 판매 가격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입업체별 재고를 살펴보면 일부 규격의 경우 벌써 재고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입업체들은 서로 재고를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로 부족한 규격을 교환하거나 부족한 규격을 보유하고 있는 수입업체가 직접 참여해 함께 판매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서울 지역의 한 형강 수입업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보통 형강 가격은 철근 가격에 후행해 움직여 왔다”면서 “최근 철근 가격 하락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형강 가격도 차츰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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