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원 연봉 10% 반납 결정

포스코, 임원 연봉 10% 반납 결정

  • 철강
  • 승인 2009.01.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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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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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를 볼 수 없는 기업'이라고 불리던 포스코가 이달 들어 창립 40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모든 임원의 연봉을 일제히 10%씩 반납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경기위축에 따른 가파른 철강수요 감소와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손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 상반기 경영환경의 심각성을 감안해 포스코는 최근 전 임원이 올해 연봉의 10%를 일제히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까지는 사상 최대 실적과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올해 철강경기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비용을 줄임과 동시에 위기극복을 위한 임원들의 고통 분담 의지도 함께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포스코가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감산에도 불구하고 올 1월에 적자로 돌아설 것을 확실시 하고 있다. 그동안 분기 단위는 물론 월 단위로도 단 한 차례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던 포스코는 당초 1분기 중 적자전환을 예상했지만 최근 그 시기가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1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대한 실적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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