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 퇴출사 1차심사 완료

건설·조선 퇴출사 1차심사 완료

  • 수요산업
  • 승인 2009.01.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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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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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금융당국 제출 완료
퇴출기업 예상보다 많지 않을 듯
 
 

111개 건설·조선사에 대한 은행권의 1차 심사가 완료됐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보다 퇴출대상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14일까지 92개 건설사와 19개 조선사 등 111개 업체에 대한 주채권은행들의 신용위험 평가가 1차 심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퇴출대상인 D등급을 받은 건설사는 당초 30%가량으로 예상했으나 이에 크게 못미치는 10~20% 수준에 그친것으로 14∼18개, 조선사는 2∼3개 업체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심사항목 중 채권은행들의 자의적 판단 개입 소지가 큰 ‘비재무적 요소’ 평가비중이 60%에 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건설사들이 회사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부동산 침체로 인해 분양이 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퇴출대상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주채권 은행들은 오는 16일까지 등급 분류를 마치고 금융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후 총 신용공여액의 25%를 초과하는 은행이 A~B등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이견 조정을 거친 뒤 오는 23일까지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14일 언론사에 건설 및 조선업체 신용위험평가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현재 건설 및 조선업체에 대해 주채권은행이 신용위험을 평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정확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가 해당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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