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9일부터 후판 가격 25만원 인하

동국제강, 19일부터 후판 가격 25만원 인하

  • 철강
  • 승인 2009.01.15 14:00
  • 댓글 0
기자명 박형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요가 고통 분담 차원 선제적 인하 결정


동국제강(대표이사 사장 김영철)이 19일 주문분부터 후판 제품의 가격을 톤당 25만원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조선용 후판 가격은 톤당 141만원에서 116만원으로, 비조선용 후판 가격은 144만원에서 119만원으로 내려간다.

이번 결정은 조선업계 등 수요가의 원가 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후판 제조원가의 본격적인 하락시점보다 1개월 정도 당긴 것이며, 인하폭도 확대했다는 것이 동국제강측의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올해 주요 고객인 대형 조선사의 선박 건조량 증가로 후판의 수요대비 공급이 여전히 크게 부족하지만, 세계 원자재 가격 하락 추세를 고려하고, 특히 경제 위기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국제강은 자난해 1,000달러 대에 수입했던 슬래브 재고가 오는 2월, 3월까지도 남아있으며, 이러한 고가 원자재 재고가 소진되어야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부분을 제대로 후판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국제강은 강도높은 원가절감과 경영혁신 등을 통해 고가 원자재 재고 부담 등을 자체 흡수하고 가격을 대폭 인하해 수요가들의 부담을 나누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설비 신예화를 마친 포항 2후판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올해 후판 증산(최대 30만톤)을 통해 공급부족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