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철강업체들의 감산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조강생산량 기준 일본 최대 철강업체이자 세계 2위 업체인 신닛데츠(NSC)가 조만간 추가적인 감산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NSC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회장은 17일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와 NSC가 공동으로 개최한 신년음악회 자리에서 "지난 5년간 철강 경기는 세계 경제의 성장 덕분에 호황을 누렸지만 앞으로 2~3년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하반기 200만톤 감산 계획을 발표했지만, 그것으로 충분치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말쯤 (구체적인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