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넘어라>엠스틸, 건축주와 컬러업계 가교...신수요 창출

<불황을 넘어라>엠스틸, 건축주와 컬러업계 가교...신수요 창출

  • 철강
  • 승인 2009.01.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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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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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강판 신제품 적용한 모델하우스 선봬
건축주 눈높이 향상...컬러강판업체와 협력 눈길


고객의 눈을 사로잡다

판재류 유통 및 패널 생산업체인 엠스틸(대표 한길수)은 불황 극복을 위해 과감한 현장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교통의 요지인 경기도 평택시 청북 지방에 모델하우스를 개장하고 다양한 컬러강판 및 패널을 활용해 시공한 주택 샘플을 공개한다는 것이다. 모델하우스는 3월 본격 개장을 앞두고 고객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모델하우스는 중부권을 중심으로 전국 지사에서 동시 개장하는 계획도 향후 검토되고 있다. 이 모델하우스의 지붕재, 패널, 난간, 내장재 등 모든 소재는 컬러강판 생산업계에서 각각 자신 있는 제품을 선정해 공급한다. 건축주는 누구든지 언제든지 직접 눈으로 보고 자신이 사업장 혹은 주거 공간의 건축자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미리 지어놓은 샘플들을 활용해 시공할 수도 있다.


국산 정품 고수 전략

최근 중국, 인도산 철판의 무문별한 수입으로 인해 국내 철강 업계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들 수입 철판의 경우 두께를 속이고 값싼 페인트를 사용해 국산 철판에 비해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하지만 국산 철판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일부 패널 회사들은 수입 철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건설회사들은 이를 알고도 오직 싼 가격 때문에 계속해서 사용 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엠스틸은 국내 유명 철강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오직 국산 정품 코일만을 사용해 공급하고 있다. 타 회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중시하며 고집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엠스틸만의 국산 정품 패널은 경제 불황의 상황에서 고객과 기업간의 신뢰가 무너져 가는 사회 전반적인 풍토 속에서도 굳건한 신뢰를 이어가며 점차 소비자들의 호응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가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확고해져 수익과 직접 연결된다는 전략이다.

고급화?차별화 전략

1980년대 초 혜성처럼 등장한 조립식 패널은 건축업계에 판도를 바꿔버렸다. 기존의 건축 공법에 비해 시공이 쉽고 가격이 저렴한 조립식 패널은 순식간에 최고의 건축자재로 손꼽히게 됐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공장 및 창고는 조립식 패널을 적용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강점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디자인 및 색상의 변화 이외에 별다른 발전 없이 시장은 유지됐왔다. 이에 조립식 패널에 대해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은 점차 식상함을 느끼기 시작했고 결국 조립식 패널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과는 전혀 거리가 먼 저가형 건축자재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게 됐다.

이러한 현실에서 엠스틸은 역발상을 통해 조립식 패널의 고급화와 차별화를 제시하고 나섰다. 시공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운 색상과 패턴이 적용된 고급 컬러강판을 도입해 특화된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또한 신제품을 직접 외장에 적용하고 소개할 모델하우스를 오픈(평택시 청북면 고렴리 466-1 청북IC근처)해 고객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존 패널회사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한발 더 고객에게 다가서자는 것. 조립식 패널의 고급화에 의구심을 품던 고객들도 모델하우스 방문을 통해 패널 건축도 예술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제조->서비스영역으로 컨셉 전환

앞서 언급한 고급화 및 차별화 전략과 더불어 엠스틸은 기존의 패널영업의 제조→판매 형식의 단순한 유통구조를 타파하고 서비스1→제조→판매→서비스2 형태의 서비스 구조로 컨셉을 전환했다. 대고객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콜센터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고객과 상담하고 모델하우스 방문을 유도해 고객 방문시 만족할 만한 특화제품 소개 및 도면 디자인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접목시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판매 후 고객에게 A/S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실현하는 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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