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서 수입 H형강 비중 여전

유통시장서 수입 H형강 비중 여전

  • 철강
  • 승인 2009.0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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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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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시장에서 수입 H형강 비중이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수요처의 구매가 감소한데다 수입 H형강 시중 재고도 크게 줄었지만 수입 H형강은 유통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환율급등과 국제가격 하락으로 인해 수입 H형강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신규 수입이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2009년에 들어서도 형강수입업체들은 신규 수입 계약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유동성 확보의 필요성과 유통가격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수입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재고 소진에 나서면서 수입 H형강 재고는 크게 줄어든 상태. 수입 H형강시장에서는 수입업체별 보유 재고에서 일부 규격은 이미 부족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 환율과 국제 가격의 영향으로 수입업체들이 1월에도 신규 수입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입 H형강의 국내 반입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형강 수입업계에서는 시중 재고가 아직 판매에 지장이 없을 정도라는 입장이다. 업체별로는 제품 구색을 다 맞추기 힘들더라도 다른 수입업체와 재고를 교환하거나 공동판매의 형태 등을 통해 재고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격 측면에서 살펴보면 최근 시장 상황은 대량 구매자를 찾아보기 힘들고 국산 H형강 유통가격도 크게 하락한 모습이다. 유통업계에서는 국산과 수입산의 가격차가 줄어 그만큼 수입 H형강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됐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수입 H형강의 경우 여전히 국산보다 가격이 톤당 최대 10만원까지 저렴해 구매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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