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가속기연구소, 기술이전 계약 체결

포항 가속기연구소, 기술이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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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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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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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형 제어시스템 핵심...해외로 나가는 라이센스 유지비용 절감효과
방사광가속기 등 거대과학시설 제어핵심기술에 활용 기대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이문호)는 하기만 박사 연구팀이 ‘실시간 운영체제, RTEMS 기반의 임베디드 분산형 제어시스템 핵심 기술’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항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거대과학시설 등에서는 진공장비, 전원장치, 고주파 제어장치 및 계측장치 등의 대규모화된 제어시스템이 필요함과 동시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기술과 운전을 위한 특수한 제어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를 분산형 제어시스템이라고 한다. 이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매년 운영비의 30% 정도를 라이센스 유지비용으로 해외로 지불해야 된다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사진-기술이전 계약체결 장면)

 

 

포항가속기연구소 하기만 박사연구팀은 (주)에이치엠티와 공동으로 실시간 운영체제인 RTEMS를 기반으로 하여 만든 EPICS라는 분산형 제어시스템을 플래시메모리에 탑재한 후, 사용자 환경에 맞게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응용이 가능해지고 손바닥만큼 작은 CPU를 통해 손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라이센스가 없는 RTEMS 운영체제 덕분에 유지비용의 절감 효과까지 갖추어 응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진공장비, 전원장치, 계측장치 외에도 임베디드 제어장비에 접목하여 새로운 모델로 제품화가 가능하며 실제로 울진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공정 및 경보계통의 자동시험기에 개발에도 성공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이러한 실시간 운영체제, RTEMS 기반의 임베디드 분산형 제어시스템 핵심기술을 통해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거대과학시설의 기술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성과는 지난 22일 오후 14시, 포항가속기연구소 행정동에서 협약식을 갖고 (주)에이치엠티(대표 이기선, 노준택)으로 기술이전 됐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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