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안철식(安哲植) 2차관이 28일 0시40분 사망했다. 
안 차관은 27일 23시경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강남 삼성의료원으로 호송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호송 직후 사망했다. 

1953년 생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5회에 합격해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안 차관은 산업자원부와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 전문가로 에너지자원실장을 거쳐 지난 19일 2차관에 임명된 지 9일만에 유명을 달리하게 됐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병원측은 아직까지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으나 유족과 경찰 측은 연이은 업무 강행군에 따른 과로사로 추정하고 있다. 안 차관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도 과천 청사에 출근해 수출 대책 등을 논의한 뒤 귀가한 바 있다. 

곽종헌기자/jhkwak@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