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올해 철근 총수요를 2008년에 비해 23.5% 급락한 900만톤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29일 실시한 2008년 경영실적 간담회에서 올해 철근 총수요를 900만톤으로 2008년 1,185만8,000톤에 비해 23.5%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축경기 침체 심화로 소비가 크게 둔화되고 적정 재고 수준 유지를 위한 감산이 심화되는 한편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철근 명목소비는 870만톤으로 25.2%가 줄고 수출은 30만톤으로 114.3%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은 850만톤으로 17.2%가 줄고 수입 역시 50만톤으로 66.7%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형강 총수요 역시 조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부문 부진으로 2008년 대비 19.9% 줄어든 530만톤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명목소비는 385만톤으로 27.6%가 줄고 수출은 145만톤으로 11.5%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생산은 430만톤으로 13.1%가 줄고 수입은 100만톤으로 40.1%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열연 총수요는 수요산업인 자동차와 가전, 기계 등의 부진으로 소비가 줄면서 3,240만톤으로 2008년에 비해 6.4%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명목소비는 2,900만톤으로 6.1%가 줄고 수출은 340만톤으로 9.4%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은 2,680만톤을 기록해 0.3%가 감소하고 수입은 560만톤으로 27.6%가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