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 철근 시장 ‘日産一色’

2월 수입 철근 시장 ‘日産一色’

  • 철강
  • 승인 2009.01.3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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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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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도 수입 철근 시장은 일본산을 중심으로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철근 수입업계에 따르면 1월 초부터 계약된 수입 물량은 3~5만톤 가량으로 이 중 대부분이 일본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톤당 4만5,000~4만8,000엔(CFR)에 계약된 물량으로 2월부터 국내에 반입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 환율을 100엔당 1,500원으로 봤을 때 수입업체들의 수입 원가는 최대 톤당 72만원이다. 국내 제강사들이 물량 할인을 축소 내지 폐지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판매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수입업체들의 설명이다. 또 일본 철근 시장의 침체로 일본 제강사들 역시 수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일본산 철근 수입에 한 몫하고 있다.

국내 수입업체들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일본산 철근의 오퍼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산 철근 오퍼 가격은 톤당 5만엔(CFR)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철근 수입업체 관계자는 “요즘 수입업계에서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저 수입 원가를 톤당 71만5,000원으로 잡고 있다”면서 “국산 철근의 할인이 폐지되면 톤당 5만엔에 수입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제강사들의 물량 할인폭 조정 향방과 엔화 환율이 수입업계의 계약물량을 좌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입업계에서는 2월 철근 수입량을 계약 기준으로 3~5만톤, 통관 기준으로는 6~10만톤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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