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가동률 최저

인천 남동공단 가동률 최저

  • 철강
  • 승인 2009.02.04 14:02
  • 댓글 0
기자명 김국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업들이 잇따라 감산체제에 돌입하면서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인 인천 남동공단의 지난해 12월 가동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인천 남동공단의 가동률은 69.1%로 전월에 비해 4.3% 포인트 하락했다.

남동공단의 월간 가동률이 7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며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3월의 66.6%에 근접한 수준이다.

남동공단 가동률은 지난해 9월 예년 수준인 78.3%를 기록한 뒤 10월 77.5%, 11월 73.4%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공단 입주업체수의 경우 생산라인을 줄이고 공장의 일부를 다른 영세업체에 임대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2007년 말 4,399개에서 지난해 말 현재 4,936개 업체로 1년 사이에 537개(12.2%)가 늘었다.

산단공 경인본부는 500여개로 추산되는 남동공단 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수주물량 감소와 원청업체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로 인해 가동을 줄이고 전기.전자, 철강 관련 업체들도 경기둔화로 고전하고 있어 공단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