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페루 석유회사 인수

석유公, 페루 석유회사 인수

  • 수요산업
  • 승인 2009.02.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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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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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가 최초로 해외 석유회사의 인수ㆍ합병(M&A)에 성공했다.

석유공사는 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에 생산광구, 탐사광구를 11개 갖고 있는 미국계 석유회사인 페트로텍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9억달러로 석유공사는 콜롬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에코페트롤과 50대50 지분으로 페트로텍을 공동 인수했다.

페트로텍은 페루 해상광구의 약 75%(면적 기준)를 소유한 민간 석유회사다. 생산광구 1개(하루 생산량 1만2,500배럴), 탐사광구 10개(기대 매장량 6억8,900만배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석유공사는 하루 원유 생산량을 5만배럴에서 6만2,500배럴로 25% 높이게 됐다. 생산광구의 생산량은 석유공사가 보유한 광구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 광구는 2015년까지 하루 생산량이 현재 3.6배인 4만5,000배럴로 늘어날 전망이다.

11개 광구의 매장량은 8억4,180만배럴로 우리나라의 연간 총 원유 소비량(7억6,100만배럴)을 상회한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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