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택 상의회장(세운철강 회장)이 부산상공회의소 제20대 회장에 연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제20대 의원 및 회장 선거 일정을 6일 확정, 발표했다.
부산상의는 19일 차기 의원 선거 일정을 공고하고 22일부터 26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과 후보자 등록을 받은 후 3월10일 상의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일반의원 100명을 선출하게 된다.
이어 3월16일 일반의원 100명과 상공업 관련 비영리법인 및 단체 대표인 특별의원 12명이 참석하는 의원총회에서 3년동안 부산 경제계를 이끌어 갈 제20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선거를 앞두고 현 신정택 상의회장(세운철강 회장)이 연임 의사를 표방한데 이어 (주)세정그룹 박순호 회장과 BN그룹 조성제 회장 등이 자천 타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 회장이 경제위기와 선거전 과열에 따른 부작용 등을 내세워 단일화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막판 합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현 회장의 독단적인 상의 운영 등에 반기를 든 박 회장과 조 회장이 연대해 후보 단일화할 경우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초반 3파전 양상을 보이는 이번 상의의장 선거전은 본격적인 의원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2일께는 대체적인 판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부산상의는 선거 관련 업무 안내와 선거 지원을 위해 6일 제20대 의원선거 사무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