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항의 일반 잡화부두 공사가 오는 5월 착공한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총사업비 680억원(국비)을 들여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오는 5월경 영일만항 잡화부두 축조공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 부두는 총 연장 420m, 2선석 규모로 최대 2만톤급 선박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포항항만청은 부두 공사와 관련해 이달 중 발주 및 입찰공고를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항항만청은 지역건설 경기부양을 위해 영일만항 배후도로 건설공사 251억원, 북방파제 1.0㎞ 축조 335억원 등 총 1,258억원의 항만 건설예산 가운데 70%(915억원)를 올 상반기에 우선 집행한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예산 확보에 차질을 빚어 늦춰졌던 일반 잡화부두가 완공되면 기계·유류·석탄·시멘트·비료 등 각종 원자재의 대량수입과 국내 다른 항만과의 원활한 물류수송이 가능해 오는 8월 개장하는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