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강 유통, "할인 축소 큰 저항 없을 것"

형강 유통, "할인 축소 큰 저항 없을 것"

  • 철강
  • 승인 2009.02.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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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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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강 유통업계에서 제조업체들의 가격 할인 축소가 별다른 저항 없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철근 시장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유통업계는 이르면 2월 둘째 주 중 형강 제조업체들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형강업계가 순순히 할인 축소에 대응하는 것은 ▲형강 수요처들이 철근에 비해 교섭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 ▲시장 규모 상 철근에 비해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다는 점 ▲정부 주도의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철근에 비해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쉽다는 데 이유가 있다.

또 2008년 착공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이 1,566만3,000㎡로 전년 대비 52.2% 감소한 것에 비해 상업용은 2,361만9,000㎡로 6.2% 감소, 공업용은 1,663만9,000㎡으로 3.0% 증가를 기록하는 등 철근에 비해 형강 수요가 더 기대되는 것도 주요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의 한 형강 유통관계자는 "아직 판매는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소형 상가나 창고, 공장동 등의 수요도 점처 늘고 있다"면서 "철근도 함께 취급하고 있지만 재고는 형강 중심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철근 가격 할인 축소에 따라 형강 제조업체들의 가격 할인 축소설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형강 할인 축소폭은 톤당 4~5만원이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철근의 경우 지난 5일 현대제철에 이어 9일 한국철강, 환영철강, YK스틸 등이 톤당 3만원의 할인 축소를 발표하면서 국내 제강사들의 철근 가격 할인 축소가 본격화된 바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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