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제 선임 크게 내려

1분기 국제 선임 크게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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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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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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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벌크, 장거리 하락폭 더 큰 듯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이에 따른 국제 물동량 하락으로 국제 컨테이너 및 벌크 선임이 지난해말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항구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1분기에 컨테이너와 벌크 모두 톤당 25달러(철강재 기준) 내외를 기록해 2008년 말 컨테이너 27달러, 벌크 24달러 수준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만의 경우 1분기 선임이 20달러 내외로 2008년말 컨테이너 선임이 55달러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절반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경우에도 컨테이너와 벌크 모두 올해 1분기에 55달러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말 컨테이너가 톤당 100달러였던 것에 비해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남미의 멕시코 역시 지난해말 컨테이너와 벌크 선임이 각각 톤당 150달러와 100달러였던 것이 올해 1분기에는 80달러와 65달러로 낮아졌고 유럽의 앤트워프 역시 지난해말 컨테이너 130달러, 벌크 110달러에서 올해 1분기에는 각각 컨테이너가 40달러, 벌크가 이보다 높은 5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수출 관련 업계에서는 각 지역별 선사와 노선 여부, 화물 등에 따라 선임이 각기 차이가 있긴 하지만 지난해 급등세를 이어가던 선임이 하반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말에 비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이라며 국제 경기 침체가 물동량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선임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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