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대한해운은 3조3,114억원으로 2007년 대비 68%가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5,155억원으로 49.8%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3,678억원으로 10.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를 비롯해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안정적인 매출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대한해운은 지난해 벌크시황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매출 및 영업익이 크게 증가했으나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영업외 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한해운은 지난해 통화옵션 및 지수선도 등 파생상품 거래로 274억원의 손실이 발생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선박임차료와 운임률의 가격변동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체결한 지수선도거래계약과,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체결한 통화옵션거래계약에서 예상치 못한 환율급등으로 인해 거래손실 및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