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올해 만기 中企대출 160조 전액 1년 연장

금융권, 올해 만기 中企대출 160조 전액 1년 연장

  • 일반경제
  • 승인 2009.02.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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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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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당국과 은행들이 올해 만기 도래하는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전액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

지난 주말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금융당국·은행장 워크숍에서 은행들은 올해 만기 도래하는 신용보증기관 보증부 대출은 물론 보증이 없는 일반 담보 및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폐업과 부도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전액 만기 연장해주기로 했다.

은행들은 또 보증기관의 보증 확대와 은행 자본확충펀드 지원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부담이 감소하는 점을 고려, 대출 기준 완화 등을 통해 일반 신규 대출을 확대키로 했다. 은행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늘리겠다는 데도 합의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워크숍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은행들이 자본확충펀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9개 은행은 원칙적으로 자본 확충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국민·신한·우리·하나·씨티·산업·기업·광주은행과 농협 등 9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은 이번주에 자본확충펀드의 세부 운영 방안을 발표한 뒤 은행들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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